인천 축구팬이 살렸다..열차서 쓰러진 승객, 응원 머플러로 응급조치
파이낸셜뉴스
2024.03.13 07:43
수정 : 2024.03.13 07: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열차에서 쓰러진 50대 남성이 축구 팬들을 비롯한 시민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위기 상황을 넘겼다.
당시 50대 A씨는 오후 6시51분께 김포공항역을 출발해 계양역으로 향하던 공항철도 열차 안에서 쓰러졌다. 주변 승객들은 역에 도착한 뒤 A씨를 승강장으로 옮겨 응급 처치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축구 팬은 목에 두르고 있던 응원용 머플러를 풀어 A씨의 목 부위를 받치고 기도 확보에 나섰으며, 신체를 압박할 수 있는 신발과 벨트를 풀고, A씨가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팔다리도 주무른 것을 전해졌다.
이들은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FC서울과의 원정 경기를 관람한 뒤 귀가하던 인천유나이티드 팬들로 알려졌다.
A씨는 시민들의 응급 처치 덕분에 119 구급대에 의해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A씨는 이송 당시 의식과 호흡이 명료한 상태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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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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