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고 로스쿨 합격자 86.4% 서연고 학부 출신
뉴스1
2024.03.13 09:52
수정 : 2024.03.13 09:52기사원문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최근 5년간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연고)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합격자 86.4%가 서연고 학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별 서연고 로스쿨 합격자 비율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순으로 높았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학년도 344명(당해 합격자의 85.4%) △2021학년도 351명(87.1%) △2022학년도 341명(85.9%) △2023학년도 345명(86.7%) △2024학년도 345명(86.9%)이었다.
같은 기간 이들 대학의 자교 출신 비율도 높았다. 서울대 합격자 66.1%, 연세대 합격자 44.5%, 고려대 합격자 45.8%가 해당 대학 출신이었다.
최근 5년간 대학별 서연고 로스쿨 합격자 수는 서울대 888명(44.4%), 고려대 426명(21.3%), 연세대 412명(20.6%)을 기록했다.
이어 성균관대 62명(3.1%), 한국과학기술원 41명(2.1%), 경찰대 36명(1.8%), 한양대 26명(1.3%), 해외대학 23명(1.2%), 이화여대 19명(1%), 서강대 15명(0.8%), 포항공대 13명(0.7%), 경희대·중앙대·서울시립대 각 6명(0.3%)이 서연고 로스쿨에 진학했다.
한국외대 2명, 동국대·홍익대·숙명여대·숭실대 각 1명 서연고 로스쿨 합격자가 나왔다.
서울 외 수도권에서는 가천대와 단국대가 각 1명씩, 비수도권에서는 전남대·충남대·전북대·충북대·고려대(세종)에서 각 1명씩 합격자를 배출했다.
출신 학과는 인문계열이 자연계열보다 훨씬 많았다. 서연고 로스쿨 합격자 1998명 중 1496명(74.9)이 인문계열, 272명(13.6%)이 자연계열, 109명이(5.5%) 사범대학 출신이었다.
종로학원은 "인문계열 최상위권 학생들이 로스쿨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이 많은 상황에서 인문계열에서는 로스쿨 합격생을 많이 배출한 학교와 학과로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요 대학의 경영, 경제학과에 집중될 수 있는데, 대학 무전공 선발에도 이러한 경향을 참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스쿨은 전국 25개 대학에서 가·나군으로 선발하고 2개 대학에 복수 지원을 할 수 있다. 서울대는 가군, 연세대와 고려대는 나군에 속해있어 연세대와 고려대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다.
로스쿨은 해당 로스쿨이 설치된 이외 대학 출신을 정원의 3분의 1 이상 선발하도록 규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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