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장관님 “저를 고발해 주기를 바랍니다”... 김경률
파이낸셜뉴스
2024.03.18 13:30
수정 : 2024.03.18 13:30기사원문
조국 전 장관에게 고소고발 게임 제안... 김경률 비대위원
[파이낸셜뉴스]
김 비대위원은 이날 "조국 전 장관은 그간 언론과 저서 등을 통해서 수차례 저를 고소·고발하겠다고 했는데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조 전 장관에게 아주 유리한 게임을 하나 제안하겠다"며 제가 오늘부터 기회 닿는 대로 공소장에 나와있지 않은 내용을 얘기 할 테니까 이에 대해서 명예훼손, 허위사실 공표로 고발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은 "첫번째 WFM 전 회장인 우모씨가 2018년 PE에 53억 상당의 WFM 주식 110만주를 무상증여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코링크PE는 최초 설립자금이 1억원인데 이중에 8500만원, 즉 85%에 해당하는 금액이 피고인 정경심(조국 대표 배우자)의 요청에 따라 본인 조국 명의 모 은행 계좌에서 8500만원을 송금해주었고 그 무렵 피고인 정경심의 위와 같은 조범동(조국 대표 5촌 조카)에 대한 투자사실을 조국은 알고 있었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은 "제가 오늘 2가지를 말씀드렸다. 조 전 장관은 이에 대해서 저에 대한 확실한 조처를 부탁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코링크PE는 조국 대표의 5촌 조카인 조범동씨가 실질적 대표로 있었던 사모펀드 운용사이며, WFM은 코링크PE가 투자했던 회사 중 하나다.
조국 대표는 법무부 장관 재직 시절 코링크PE가 어디에 투자하는지 전혀 모른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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