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팬덤 이식 ‘나혼렙:어라이즈’ 5월 첫 출격
파이낸셜뉴스
2024.03.19 18:17
수정 : 2024.03.19 18:21기사원문
'나 혼자만 레벨업' IP 첫 게임화
넷마블 상반기 내 흑자전환 목표
해당 IP의 게임화는 최초로, 원작 웹툰이 글로벌에서 큰 인기를 얻은 만큼 해외 시장에서 성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넷마블은 올해 대규모 신작들을 앞세워 상반기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19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사옥 지타워에서 진행된 '나혼렙: 어라이즈'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나혼렙: 어라이즈 사전 등록을 시작하고, 오는 21일 캐나다와 태국에서 오픈 베타 테스트(OBT)를 거쳐 5월 게임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넷마블이 나혼렙 IP에 기대하는 이유는 원작이 글로벌 흥행 작품이기 때문이다. 나혼렙 웹툰은 카카오웹툰에서 장기간 조회수 1위를 기록했고, 전 세계 주요 웹툰 플랫폼에 유통되며 글로벌 누적 조회 수 143억 뷰를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 방영 중이고 각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시청자 랭크를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조신화 넷마블 사업그룹장은 "나혼렙이 한국 IP인 만큼 국내에서 성과를 거둘 것 같고 현재 애니메이션이 인기인 북미나 일본 시장도 (게임 흥행) 기대가 된다"며 "IP 자체가 글로벌에서 사랑을 받고 팬층이 많이 확보돼 있는 만큼 두루 좋은 성적이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게임의 주요 비즈니스모델(BM)은 정액제와 패스로 구성했다. 일부는 확률형 아이템으로 구성된 뽑기도 포함됐다. 권 대표는 "글로벌에서도 패스와 정액제 기반의 과금 모델이 잘 작동하는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4월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를 기점으로 상반기 내로 '레이븐2',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등 신작이 줄줄이 출시된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넷마블은 2022년 연결 기준 영업손실 1087억원, 2023년 696억원으로 2년 연속 연간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 중이다. 권 대표는 "나혼렙: 어라이즈는 5월부터 서비스하면 바로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상반기 안에는 흑자전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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