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호선 신정지선 김포까지 연장 추진
파이낸셜뉴스
2024.03.21 18:10
수정 : 2024.03.21 18:10기사원문
양천구·김포 업무협약 체결
김병수 김포시장과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21일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연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지자체장은 이후 서울시청을 방문해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사업 추진을 건의했다.
교통불편 해소에 공감대를 형성한 두 지자체는 2호선 연장을 위해 공동용역을 추진하는 한편,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대광위 '광역교통 시행계획 반영'을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은 김포시 주관으로 추진된다. 비용은 양 지자체가 공동 부담하기로 했다.
김포시는 서울2호선이 서울 시내를 순환하며 주요업무지구와 상업지구를 잇는 서울 최대 경유노선으로 버스 환승 체계 또한 갖추고 있어 신정지선 연장 시 시민들의 만족도 상승과 함께 김포골드라인의 획기적인 혼잡률 완화를 기대하고 있다.
양천구는 신월동 일대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정지선 종점인 까치산역에서 약 2.4㎞ 노선을 연장한 '신월사거리역' 신설과 신정차량기지 이전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 신정차량기지를 이전하고 해당 부지를 고밀도 개발하는 방안이 사업 타당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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