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현 통의도시연구소장, 건축 연구자료 중앙도서관에 기증

      2024.03.25 15:52   수정 : 2024.03.25 15:52기사원문

국립중앙도서관은 최종현 통의도시연구소 소장이 도시 건축과 관련한 슬라이드 필름 24만여점, 집필서를 비롯한 연구 자료 530여 책을 도서관에 기증했다고 25일 밝혔다.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 한국도시설계학회장 등을 지낸 최 소장은 도시의 역사적·지리적 원형, 우리 전통 도읍의 건축 원리, 옛사람들의 건축관 등을 연구해 온 학자다.

그는 '오래된 서울', '옛 사람의 발길을 따라가는 우리 건축 답사', '정면성' 등 건축 분야 교양서를 펴냈으며 2012년 통의도시연구소를 설립해 강의와 답사 활동 하고 있다.



이번 기증한 자료 가운데 슬라이드 필름은 1970년대부터 국내외 도시와 취락을 직접 촬영한 것으로 세종로, 을지로, 청계천의 옛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주요 사찰과 서원 모습, 고지도 등도 포함돼 있다.


최 소장은 "자료는 개인이 소장하기보다는 나누어야 새로운 가치가 창출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기증 자료들이 창조적 도시 건축에 영감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서관은 '최종현 문고'를 설치해 기증받은 자료를 관리할 방침이다.


자료는 도서관 본관 2층 문화마루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슬라이드 필름은 누리집에서 디지털 자료로 이용하면 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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