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전투표소 40여곳에 '몰카' 설치...유튜버 결국 구속
파이낸셜뉴스
2024.03.31 19:41
수정 : 2024.03.31 19:41기사원문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
[파이낸셜뉴스] 전국 4·10 총선 사전투표소에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 40대 유튜버 A씨가 구속됐다.
3월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민영 인천지법 영장당직 판사는 이날 오후 건조물 침입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A씨에 대해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또 '경남 양산에서 차량에 동승한 남성과 범행을 공모했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라고 부인했다.
A씨는 이달 초부터 최근까지 전국 각지 4·10 총선 사전투표소 등 총 40여곳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충전 어댑터 형태의 카메라에 특정 통신사 이름이 적힌 스티커를 붙여 마치 통신 장비인 것처럼 위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튜버로 활동해 온 A씨는 부정선거 의혹을 지속해서 제기해 왔다.
경찰은 A씨의 범행 장소 40여곳 가운데 아직 카메라가 발견되지 않은 곳에 대해 행정당국과 협의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 경남 양산에서 A씨와 동행하며 범행을 도운 혐의(건조물 침입 등)로 유튜브 구독자인 70대 B씨를 입건해 조사중이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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