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과기정통부, 장관 주재 '국방과학기술 정책협의회' 올 상반기 개최

뉴스1       2024.04.01 09:01   수정 : 2024.04.01 09:01기사원문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12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 인공지능(AI) 기반 유무인복합체계 개발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24.1.12/뉴스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일 대전광역시 소재 국방과학기술연구소(ADD)에서 국방과학기술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방부와 과기정통부는 그간 연구개발, 인재 양성 등 분야별로 협력해 왔으며, 과학기술·디지털 혁신과 미래전 환경에 대비한 '정예 선진 강군' 건설을 위해 지난 2월부터 MOU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국방부와 과기정통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우주, 사이버 등 미래 전장에 필요한 과학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민·군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국방 분야에서의 민간 첨단기술 실증 등을 통해 기술·산업 성장을 촉진하기로 했다.

두 부처는 △민·군 기술협력을 위한 연구개발·실증 추진 △연구개발 성과 검증을 위한 민·군 인프라 상호 활용 △과학기술·디지털 인재 양성·활용 △인사교류 및 교육 협력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두 부처는 협력사항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장관급 '미래 국방과학기술 정책협의회'와 주요 분야별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양측은 미래 국방과학기술 정책협의회 운영을 위한 세부 분과 구성을 완료하고, 올해 상반기 중 제1차 협의회를 개최해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급변하는 미래 안보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역량 결집이 필요하다"라며 "민·군 기술협력을 통해 정예 선진 강군 건설과 국가 경제성장의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과기정통부와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방과학기술 경쟁력이 국가의 생존과 직결되는 상황에서 국방부와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며 "국방과학기술이 민간 기술·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는 한편,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정예 선진 강군을 건설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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