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회귀한다면 18세 때로…배우 아닌 직업 택해보고파"
뉴스1
2024.04.01 16:34
수정 : 2024.04.01 16:34기사원문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조병규가 과거로 회귀한다면 열여덟살 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조병규는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어게인 1997'(감독 신승훈)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영화 속 내용처럼 회기하고 싶은 순간이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직업 선택 기로에 놓인 18세 때로 돌아갈 것 같다, 직업으로 삼은 지 11년 정도 됐고 이 직업을 위해 노력하며 산지 13~14년 됐는데 다시 한번 돌아간다면 다른 직업을 선택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종종 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한 조병규는 "그 지점에서 시나리오 봤을 때 굉장히 매력을 느꼈다, 많은 분이 어떤 직업을 오래 했을 때 좋아서 계속 이어나가는 분도 있지만, 어떤 한 직업을 어림잡아 10년 정도, 오래 했을 때 직업에 대해서 슬럼프, 매너리즘 이런 게 올 수도 있을 거 같다는 생각해서 돌아가서 다른 직업 택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이 있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지점을 볼 때 시나리오가 실제로는 할 수 없는 건데, 타임슬립이 영화상으로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선택한 이유였다"고 덧붙였다.
'어게인 1997'은 죽는 순간 과거의 후회되는 '그때'로 보내주는 5장의 부적을 얻게 된 남자가 제일 잘나가던 그 시절, 1997년 고등학생 때로 돌아가면서 시작된 인생 개조 프로젝트를 그린 판타지 영화다. 배우 조병규가 겉은 고등학생 속은 40대 아재인 주인공 우석을 연기했다.
또한 그룹 아이콘의 멤버이자 배우로도 활동 중인 구준회가 우석의 절친이자 '슬램덩크'의 광팬 봉균 역을, 웹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로 인기를 끈 배우 최희승이 노는 게 제일 좋은 단순하고 의리 있는 친구 지성 역을, 신예 배우 한은수가 우석의 연극반 후배이자 첫사랑 지민역을 맡았다.
한편 '어게인 1997'은 오는 4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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