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T, 아이폰 글로벌 2대 조립업체 '입신정밀'과 합작
파이낸셜뉴스
2024.04.02 11:13
수정 : 2024.04.02 11: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GRT는 최근 애플의 공급업체 입신정밀(Luxshare ICT)과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고 2일 밝혔다.
GRT는 입신정밀과 합작 협약을 체결하고 전자기기, 통신기기, 자동차 관련 분야에서 활용되는 기능성 보호막, 테이프 등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향후 입신정밀용 고부가제품 수주물량이 기대된다.
지난달 입신정밀의 고위 임원들은 GRT를 방문했다. 입신정밀은 업계 메이저 업체로 장기적인 성장궤도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중국 내 파트너사가 필요했고 GRT는 그 수요를 만족시킬 기술력과 실력을 구비하고 있었다는 분석이다. 입신정밀은 최근 중국 자동차 생산업체 체리(CHERY)에 약 100억위안(약 1조9000억원)을 투자해 최대주주 지위를 취득하며 자동차 사업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GRT 관계자는 “GRT는 현재 중국에서 기능성 신소재 분야에서 손에 꼽힐 만큼 기술경쟁력을 갖춘 회사다”라며 “최근 들어 지속적으로 다양한 산업 내 메이저 업체들과 새로운 사업 합작을 논의하고 있어 사업 확대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한편, GRT는 입신정밀 외에도 애플의 주요 부품 공급사인 남사과기와도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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