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만 넘고 중국 가는 '파묘'...베트남 최다관객 한국영화 기염

      2024.04.02 15:07   수정 : 2024.04.02 15: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1100만 관객을 넘어선 영화 '파묘'가 오는 19일 개막하는 제14회 베이징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가운데, 베트남에서 역대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일 쇼박스에 따르면 '파묘'는 지난 1일 4만6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40일만에 누적 관객수 1100만3000여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영화 '괴물'(1091만명), '아바타: 물의 길'(1080만명), '범죄도시3'(1068만명)를 너머 역대 흥행 순위 22위에 올랐다.



국내의 신들린 흥행은 아시아로 확산 중이다. 지난 15일 베트남에서 개봉한 '파묘'는 지난 3월 31일 개봉 17일 만에 누적 관객수 약 223만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약 215만명을 동원한 '육사오(6/45)'를 넘어 한국영화 최고 관객수를 경신했다.


개봉일 기준 박스오피스 66만 달러(약 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베트남 개봉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성적도 거뒀다. 여기에 2월 28일 개봉한 인도네시아에서는 약 230만 관객을 동원하며 거침없는 흥행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3월 14일 개봉한 호주에서는 '부산행'의 기록을 넘으며 역대 한국영화 흥행 2위에 올랐다. 3월 21일 개봉한 태국에서도 개봉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것은 물론이고 '부산행' '반도'에 이어 역대 한국영화 흥행 3위를 기록했다.

한편 1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파묘'를 비롯한 총 5편의 영화가 오는 19일 개막하는 제14회 베이징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홍상수 감독의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작 '여행자의 필요'와 김혜영 감독에게 베를린영화제 수정곰상을 안긴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가 포함됐다.


또 나문희·김영옥이 주연한 김용균 감독의 '소풍'과 박홍준 감독의 독립 영화 '해야 할 일'이 명단에 올랐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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