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최원준, 1군 엔트리 말소…"제구 난조, 선발투수로 장점 못 느껴"
뉴스1
2024.04.03 17:52
수정 : 2024.04.03 17:52기사원문
(인천=뉴스1) 문대현 기자 = 두산 베어스의 언더핸드 투수 최원준(30)이 부진한 투구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두산은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최원준 말소를 포함한 엔트리 교체를 알렸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최원준이 2군에서 기량을 가다듬어야 한다고 보고 말소를 지시했다.
이 감독은 "최원준이 시범경기 때나 캠프 때 보여준 구위를 아직 보여주지 못한다. 선발투수로서 장점을 느끼지 못했다"고 짚었다.
이어 "최원준의 빈자리는 박신지나 김민규로 채울 예정이다. 아마 박신지 쪽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부연했다.
두산은 이외에도 내야수 김민혁을 내리고 전민재를 올렸다.
이날 두산을 상대할 SSG는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와 내야수 전의산을 말소하는 대신 투수 이기순과 내야수 김찬형을 등록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엘리아스는 경미한 발목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른다. (전)의산이는 최근 타석에서 많이 쫓기는 게 보였다. 1군에서 계속 두는 것보다 2군에서 재충전을 시키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6연패 중인 삼성 라이온즈는 투수 이상민 외야수 김성윤 대신 투수 홍정우, 외야수 류승민을 올렸다.
KIA 타이거즈는 투수 황동하, 김대유를 2군으로 보내면서 투수 이준용, 김건국을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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