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국 박빙지역 50곳 넘어…포기하면 진다"
파이낸셜뉴스
2024.04.04 11:25
수정 : 2024.04.04 11:26기사원문
부산 중구영도구 박영미 후보 지지유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전국 박빙 지역이 50개가 넘고, 박빙 지역에서 민주당이 지면 과반수가 그들(국민의힘)에게 넘어간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부산 중구영도구 박영미 후보 지지유세 현장에서 "박빙 지역에서 지면 개헌 저지선이 무너질지도 모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 민주당은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이번 총선 중요 격전지로 보고 있다. 한병도 민주당 총선 전략본부장은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도권뿐만 아니라 부울경도 (경합지역) 함께 보시는 게 맞을 듯하다"면서 "이번 총선을 통해 윤석열 정권을 반드시 심판한다는 여론은 전국적인 현상"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서울 한강벨트가 지금 만만치 않다"며 "선거의 승패가 수십 퍼센트의 격차, 수천 수만 표의 편차로 결정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는 단 0.73%p 차이로 이 나라 운명이 갈린 것을 경험했고, 부산을 포함해 전국 박빙 지역에서 여론조사는 의미가 없으며 투표하는 쪽이 이긴다"고 강조했다. 지난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이 대표를 0.73%p 차이로 앞지른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지금 선거결과는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고, 앞으로는 여론조사를 완전히 외면하라"면서 "지금 중요한 것은 '투표하면 이긴다, 포기하면 진다' 딱 두 가지고 포기하면 포기하는 만큼 그들의 몫이 된다. 포기는 중립이 아니며 정치가 우리 인생과 다음 세대들의 삶을 통째로 결정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도 포기하지 않도록 설득해 정치권력은 국민을 위해서만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 달라"고 밝혔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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