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8년 갈등…'서귀포' 후보들의 해법은?

뉴스1       2024.04.08 10:30   수정 : 2024.04.08 10:30기사원문

서귀포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 ⓒ News1


서귀포시 성산읍 대수산봉 정상에서 바라본 제2공항 예정 부지인 성산읍 일대. 2023.3.14/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서귀포=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 서귀포시 선거구는 송산동, 정방동, 중앙동, 천지동, 효돈동, 영천동, 동홍동, 서홍동, 대륜동, 대천동, 중문동, 예래동 등 12개 동지역과 대정읍 남원읍, 성산읍, 안덕면, 표선면 등 5개 읍면지역이 포함된다. 선거인수는 15만5750명이다.

이 선거구는 감귤과 관광이 주된 산업이며 의료와 문화시설을 비롯해 각종 생활환경이 제주시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쳐져 남북 균형발전이 주요 현안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제주 최대 현안이자 8년간 찬반 갈등에 휩싸인 제2공항 건설 예정지(성산읍)가 있는 선거구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와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 모두 제2공항에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미묘한 온도차를 보인다.

위성곤 후보는 "대규모 국책사업과 관련한 의사결정은 시민과 소통하며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정부는 기본계획 고시를 조속히 이행하고 이후에는 환경영향평가 등 제주도의 시간이 도래하는 만큼 갈등을 최소화하고 조정하는 것이 공항을 빠르게 추진할 수 최선의 방안"이라며 제주도, 도의회, 찬반단체, 그리고 여·야가 함께하는 ‘원탁회의 구성’을 제안했다.

1차 산업과 관련해서는 "농산물 가격 안정제를 도입하고, 농업 수입보장 보험을 확대하겠다"며 "제주농수산식품공사를 설립해 제주 감귤과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녀 지원법을 제정해 해녀의 법적 위상 강화와 체계적인 소득지원 및 생활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귀포 의료 문제에는 "서귀포의료원의 의료역량을 강화하고 24시간 어린이전문병원, 어르신 공공요양병원을 건립하는 한편 제주에 상급의료기관을 둘 수 있도록 필수의료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고기철 후보는 "대규모 국책사업에 크고 작은 의견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모든 의견의 차이를 해소하고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것은 사업을 포기하겠다는 것"이라며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상주인구와 유동인구의 증가에 따른 불편 사항을 해소해야 한다.
가칭 '제주공항공사'를 설립, 제주도가 주도적으로 참여해 이익금을 도민에게 환원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1차산업과 관련해서는 "서귀포의 대표 1차산업인 감귤산업을 국가관리 체계로 확대하는 감귤산업 육성법을 제정하는 한편 감귤농가 경관보전직불금 도입, 해상물류비지원, 외국노동자 현실적인 운영방안 제안, 중대재해처벌법의 업종별 차등적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의료문제 대안으로는 "응급상황에 대응이 되지 않는 서귀포 의료원의 근본적인 문제인 인력 충원과 제주대병원 상급병원 지정, 헬스케어 타운에 수도권 상위 5대 병원의 분원 유치를 추진하고 권역별 요양병원도 설치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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