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되는' 푸바오…대나무 뒤에 숨고 사육사와도 어색
뉴시스
2024.04.08 12:14
수정 : 2024.04.08 12:14기사원문
"힘내라" 팬들의 응원 이어져
8일 중국 웨이보 등에 올라온 영상에서 푸바오는 새로운 환경이 낯선 듯 대나무 속에 몸을 숨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좋아하던 사과와 당근 등도 먹지 않고 숨어버린 것이다.
푸바오와의 접촉에 실패하자 사육사가 좌절하는 듯 잠깐 쭈그리고 앉았다가 일어서는 장면도 포함됐다.
이에 앞서 푸바오가 내실에서 계속해서 구르기를 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중국국가공원이 공개한 것으로, 푸바오가 중국으로 반환된 다음 날인 4일로 표기된 내실 CCTV 영상이다.
기지 측은 격리 중인 푸바오의 실시간 모습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푸바오의 최신 상황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기 위해 선수핑기지에 ‘파파라치’들이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망원렌즈가 장착된 카메라를 들고 나무 위로 올라가 푸바오 담당 사육사의 일거수일투족을 촬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바오의 중국 푸바오 팬들은 "푸바오 힘내", "빨리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길 바란다", "격리 생활 끝내고 밖에서 보자" 등 응원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20일에 태어났다. 한국에서 태어난 첫 자이언트 판다로 출생 1354일 만인 지난 3일 중국으로 돌아갔다.
푸바오는 워룽선수핑기지에서 한 달가량 격리·검역 절차를 거친다. 격리가 끝난 이후에는 워룽선수핑기지·워룽허타오핑기지·두장옌기지·야안기지 4곳 중 한 곳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sophis73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