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연합 "尹, 의정갈등 해결 위해 李와 영수회담 개최해야"
파이낸셜뉴스
2024.04.16 11:07
수정 : 2024.04.16 11:07기사원문
"4자 협의체로 의정갈등 해결"
"4월 말 5월 초가 골든타임"
더불어민주연합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은 제1야당 대표와 영수회담을 조속히 개최해 의료공백·의정 갈등 해결을 위한 민·의·당·정 4자협의체 구성을 합의하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윤·위성락·임광현·박홍배·정을호 등 비례대표 당선인과 더불어민주연합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정수연 공동위원장·홍수연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 당선인은 또 "지금부터 논의를 시작하면 5월 말까지 충분히 합의할 수 있다"며 "'10년 의료개혁 로드맵'을 의대 정원과 함께 포괄적으로 타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들은 △모든 이해당사자의 민·의·당·정 4자 협의체 참여 및 합의안에 대한 모든 주체의 동의절차 마련 △4자 협의체 합의안에 대한 정부의 전면 수용 △4자 협의체를 통해 지역·필수의료 붕괴를 막기 위한 실질적 정책 마련 약속 등을 촉구했다.
김 당선인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 직속 의료개혁특위 추진에 대해 "정부가 계속해서 의사들과 대화를 촉구하고 있지만 의사들이 아무런 반응도 보이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의정 간 대화가 현재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유효한 방법인지 의문"이라며 실효성을 낮게 평가했다.
김 당선인은 "병원에서 무급 휴가와 희망퇴직이 이뤄지고 있고 항암 치료와 수술이 연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더 이상 의료공백이 장기화되면 국민들과 의료인들의 피해, 관련 산업 피해, 학생들 유급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4월 말 5월 초가 문제 해결의 골든타임"이라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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