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림 "김지영과 고부관계 비결? 아들 남성진을 며느리 남편으로 생각"
뉴스1
2024.04.29 09:34
수정 : 2024.04.29 09:34기사원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회장님네 사람들' 김용림이 고부관계의 비결에 대해 전한다.
29일 방송되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81화에서는 일용이네 복길이 역의 김지영의 시어머니 김용림이 출연한다.
이들은 김용림이 향신료를 좋아한다는 조언대로 다복한 분위기 속에서 태국식 게 커리 푸팟퐁 커리와 청국장을 준비한다.
김용림은 취향 저격 메뉴가 준비돼 있자 아들 남성진에게 전화했냐고 질문하고, 김용건은 "성진이한테 안 했어. 영남이한테 했어"라고 답한다. 이에 김용림은 "그래 용건 씨 아들인데 내가 무슨 자격으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김용림은 청국장을 보고 며느리 김지영이 청국장을 잘 끓인다며 남다른 며느리 사랑을 드러낸다. 행복한 고부 관계의 표본인 두 사람이기에 김수미가 그 비법에 대해 묻고, 김용림은 직접 겪은 고된 시집살이로 마음고생을 했던 만큼 자신은 그러지 않겠다 다짐했다고 답한다. 또한 "얘(남성진)는 내 아들이 아니라 김지영이의 남편이다"라고 생각하는 게 그 마음가짐 중 하나라고.
또한 자신이 시집살이를 견딘 건 언제나 자신의 편이었던 남편 고(故) 남일우의 현명한 대처 덕분이었다고 전한다. 연애시절 말보다는 행동으로 진심 어린 사랑을 표했던 시절과 더불어 남일우가 보름달을 보고 "같이 앉아서 항상 저 달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전한 낭만적인 프러포즈를 떠올리며 추억에 잠긴다.
이어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연기에 헌신한 김용림의 이야기가 계속된다. 노주현, 윤여정, 이덕화 등 대배우들이 총출동하며 80년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 76%를 기록한 '사랑과 야망'의 촬영 중, 뺨을 때리는 장면에서 7번 NG가 나버린 고난의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또한 드라마 '후회합니다'에서 주인공 김혜자와 박근형 사이를 갈라놓는 시어머니 역할을 맡았을 당시를 떠올리며, 과몰입한 시청자가 새 차에 돌을 던졌던 어처구니없는 일을 겪었던 일화 등 70· 80년대를 휩쓸며 맹활약한 일대기를 전한다.
또한 봄을 맞아 양촌리에서는 풍년을 비는 시농제를 지낸다. 한 해의 농사 생각에 김용건은 "농사엔 용식이랑 순영이가 있어야 해"라며 용식이 역 유인촌과 그의 아내 순영이 역 박순천의 '회장님네 사람들' 동반 출연에 대한 은근한 기대를 내비친다. 전원 마을 식구들이 시농제를 준비하는 동안 뒷문으로는 깜짝 손님이 들어오고, 시농제를 마무리한 후 흘러나오는 경쾌한 음악과 함께 작년 한 해 '골든걸스'로 활약한 인순이가 등장해 전원 마을을 열광케 한다.
'회장님네 사람들' 81화는 이날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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