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美주식 주문 다음날 결제..투자자 유의사항은?”
파이낸셜뉴스
2024.05.21 12:00
수정 : 2024.05.21 12:00기사원문
금감원, 미국 증권 결제 주기 단축 관련 투자자 안내<BR>
[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이 오는 28일 미국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관련, 투자자 유의사항을 제시했다. 기존에는 주문 2거래일 뒤 결제됐지만(T+2) 앞으로는 주문 다음날(T+1) 결제가 이뤄지는 만큼, 각 증권사에 중개시간을 확인하는 등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감독원은 앞으로 미국 주식 투자자는 기존보다 하루 먼저(한국기준 T+3일→T+2일) 주식 매도대금을 수령하고 매수주식을 인도받게 될 예정이라며 21일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사 결제지시 마감시한이 단축됨에 따라 일부 증권사의 미국 주식 중개시간이 소폭 단축될 수 있으니 반드시 해당 증권사에 중개시간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미국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관련 증권사별 준비 및 운영 상황을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각 증권사가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자에게 미국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으로 인한 주요 변경사항을 충실히 안내하는고 있는지 여부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앞서 금감원은 미국 주식을 중개 중인 25개 증권사에 대한 준비상황도 점검했다. 그 결과 각 증권사는 단축된 결제 업무처리 시간에 대응하기 위해 전산 및 인력 배치방안 등을 마련했다. 현재 대부분 증권사는 결제주기 단축에도 현행 미국 주식 중개시간을 유지·운영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국 증권시장의 결제주기 단축 시행 이후에도 각 증권사의 미국 주식 중개서비스가 원활하게 제공되고 있는지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며 “투자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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