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봉투에 담겨 버려진 강아지들 결국 폐사.. 주인 "못 키울 것 같아서"
파이낸셜뉴스
2024.05.29 08:20
수정 : 2024.05.29 08:20기사원문
6마리 중 4마리 숨져.. 2마리는 임시보호자에 맡겨져
[파이낸셜뉴스] 충남 태안 바닷가에 살아 있는 새끼 강아지 6마리를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린 주인이 경찰에 입건됐다. 강아지 6마리 중 4마리는 폐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JTBC 보도에 따르면 태안경찰서는 새끼 강아지 6마리를 유기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마을 주민 A씨를 입건했다.
안타깝게도 구조된 강아지들 중 4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살아남은 강아지 2마리는 새 주인을 찾기 전까지 임시보호자에게 맡겨졌다.
묶인 쓰레기봉투 속에서 오랜 기간 숨을 못 쉰 강아지들은 전체적으로 폐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몸도 안 좋고 해서 못 키울 것 같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려동물 유기 행위는 동물 학대로 간주, 동물보호법 위반에 따른 형사처벌 대상이며 동물을 유기한 소유자 등은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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