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산재 사망 138명…50인 이상 사업장 11명 늘었다
뉴시스
2024.05.29 12:01
수정 : 2024.05.29 12:01기사원문
고용부, 1분기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통계 잠정 발표 안전조치 불이행 사례만 대상…전년 동기 대비 10명↑ "경기회복 흐름으로 인한 산업활동 증가 등 영향 때문"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올해 1분기 사업주의 안전조치의무 불이행으로 인한 산업재해 사망 근로자수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0명 늘어난 138명으로 집계됐다.
고용노동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1분기 산업재해 현황 부가통계 -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 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분기 사고사망자는 138명으로, 전년동기 128명 대비 10명(7.8%) 증가했다. 사고건수는 124건에서 136건으로 9.7% 늘었다.
규모별로는 상시근로자수 50인 이상(공사대금 50억 이상)이 11명(22.4%) 증가했다. 사고 건수도 12건(25.0%) 늘었다.
반면 50인 미만 중소사업장은 78명(76건)으로 전년 대비 사망자 수가 1명(1.3%) 줄었다. 사고 건수는 동일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64명(64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1명(1.5%) 감소했으나, 사고건수는 1건(1.6%) 증가했다. 뒤이어 기타업종(43명), 제조업(31명)으로 나타났다.
최태호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기자단 설명회에서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 흐름을 보임에 따라 관련 업종의 산업활동 증가 등과 맞물려 사망자가 증가한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타업종의 경우 상대적으로 안전보건 개선 역량이 부족한 일부 취약업종에서 사고사망자가 집중됐다"고 했다. 예를 들어 건물종합관리와 위생 및 유사 서비스업은 1분기 9명이 사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명이 증가한 수치다.
사고 유형별로는 '떨어짐'이 63명(45.7%)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떨어짐 사고의 경우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16명이나 늘었다. '물체에 맞음'은 21명으로 그 뒤를 이었고, '끼임'은 18명이었다. '부딪힘' 사고와 '깔림·뒤집힘' 사고는 각각 10명(7.2%)으로 나타났다.
고용부는 "향후 사망사고가 감소세로 전환될 수 있도록 사고 다발 업종을 대상으로 집중 지도·점검을 실시하는 등 모든 정책 역량은 결집할 계획"이라며 "기본 안전수칙만 준수해도 예방할 수 있는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철저한 기본 안전수칙 준수를 중점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안전 대진단 등 산재예방정책의 현장 집행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현장의 안전보건 역량 제고를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adelant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