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빼달라" 요구한 女 무차별 폭행, 갈비뼈 부러뜨린 전직 보디빌더 최후
파이낸셜뉴스
2024.05.31 13:06
수정 : 2024.05.31 13:06기사원문
사건 1년 만에 법정 구속.. 법원 "일방적으로 폭행, 실형 선고 불가피"
[파이낸셜뉴스] 차량을 빼달라고 요구한 여성을 무차별 폭행, 갈비뼈를 부러뜨린 전직 보디빌더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는 31일 선고 공판에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9)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이어 "실형을 선고했기 때문에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 구속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1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선고 후 A씨는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울먹였다.
그는 결심 공판을 앞두고 피해자를 위해 1억원을 법원에 공탁했다. 또 지인 등으로부터 받은 선처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한편 A씨는 지난해 5월20일 오전 11시께 인천시 남동구 아파트 상가 주차장에서 30대 여성 B씨를 주먹과 발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B씨는 A씨에게 차량을 빼달라고 요구했다가 폭행을 당했고,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6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사건 발생 후 운영하던 체육관을 폐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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