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직원 복지 축소?‥주차비 2배 인상, 해외근무일 절반으로
파이낸셜뉴스
2024.06.11 08:26
수정 : 2024.06.11 08:26기사원문
네이버 "구성원 의견 수렴해 수정 가능"
[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하반기부터 사옥 주차비를 2배로 인상하고 해외근무 가능일수를 절반으로 축소한다고 사내 공지해 노조가 반발에 나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사내 공지에서 올 하반기부터 직원 대상 사옥 주차 비용을 일일 최대 1만원에서 2만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노조에 주변 시세 상승 등을 주차비 인상 사유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5일 원격 근무(R타입)'와 '주 3일 이상 출근(O타입)' 중 원하는 근무 형태를 6개월마다 고를 수 있는 '커넥티드 워크' 제도는 1년 연장되고, 일본에서 원격 근무할 수 있는 '도쿄 워케이션' 대상자는 5명에서 15명으로 늘어난다.
노조 관계자는 "여러 경로를 통해 직원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문제제기하고, 수정할 수 있는 부분은 수정 요청을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수정하는 단계"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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