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짝퉁 적발 해외직구 중 홍콩 포함한 중국 발 97%

뉴스1       2024.06.13 11:03   수정 : 2024.06.13 11:03기사원문

2023 지식재산권 침해단속 연간통계보고서 표지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지난해 관세청 지식재산권 침해단속 전체 적발 건수 중 해외직구 유입이 81%, 특히 중국 발송이 97%를 차지했다. 특히 특송목록통관에서의 적발 수량은 34만 3000 개로 전년 대비 197.8% 증가해 해외직구를 통한 짝퉁 반입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관세청이 밝힌 '2023 지식재산권 침해단속 연간통계보고서'에 따르면 적발한 지식재산권 침해물품은 총 8만5247건, 134만 개다.

지식재산권 종류별로는 상표권 8만3892건, 디자인권·특허권 1310건으로 특히 디자인권·특허권 등은 전년 대비 94.4% 증가해 침해되는 지식재산권이 다양화되고 있음을 보였다.

통관 형태별로는 해외직구 물품이 주로 반입되는 특송목록통관에서의 적발이 6만9525건으로 전체 적발 건수의 81.6%를 차지했다. 특히 특송목록통관에서의 적발 수량은 34만 3000 개로 전년 대비 197.8% 증가해 해외직구를 통한 짝퉁 반입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된 품목은 가방류 3만7574건(44.1%), 신발류 1만7847건(20.9%), 의류 9332건(10.9%), 가전제품 4986건(5.8%) 등의 순이었다. 가전제품이 2021년 393건, 2022년 1777건에 비해 크게 증가한 점이 눈에 띄었다.

발송 국가별로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 8만2822건으로 전체 건수의 97.2%를 차지해 전년도와 같이 1위를 차지했으며, 베트남(1552건, 1.8%), 태국(186건, 0.2%) 순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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