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펀드파트너스, CTO에 조용덕 박사
파이낸셜뉴스
2024.06.14 09:13
수정 : 2024.06.14 09:13기사원문
삼성전자 출신..한국포스증권 ETF 거래 시스템 구축 진두지휘 PTA에쿼티파트너스 인수 후 디지털 경쟁력 강화
[파이낸셜뉴스] 펀드사무수탁회사인 한국펀드파트너스(옛 미래에셋펀드서비스)가 최고기술책임자(CTO)에 조용덕 박사를 영입했다. 삼성전자 출신으로 한국포스증권(우리종합금융과 합병)에서 상장지수펀드(ETF) 거래시스템 등 다양한 신규 IT 시스템 구축을 진두지휘한 인물이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PTA에쿼티파트너스의 2022년 인수 후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는 행보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펀드파트너스는 조 박사를 CTO로 영입했다. 연세대학교 산학협력센터를 거쳐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전문회사인 파운트에서 CTO로 근무한 인물이다. 김석원 PTA에쿼티파트너스 대표가 로보어드바이저 파운트의 초기 멤버라는 점에서 접점이 있다.
한국펀드파트너스는 업계 톱3 펀드사무관리회사다. ETF(상장지수펀드), 부동산펀드, 대체투자펀드, 해외투자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과 관련해 각 분야에 특화된 시스템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관련 업무의 전문인력을 보유함으로써 두드러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펀드파트너스는 2023년 영업이익 15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5월 말 기준 펀드 수탁고는 168조원에 달한다. PTA에쿼티파트너스가 2021년 미래에셋컨설팅으로부터 회사 발행 주식 70%를 인수하였던 시점 직전의 2020년도 영업이익 90억원, 2021년 10월말 펀드 수탁고 97조원 대비 퀀텀 점프다.
2년 반 사이에 70% 이상의 성장을 달성했다. 내실 및 외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펀드시장 성장의 핵심인 ETF 시장에서 4월 말 기준 시가총액 기준 74조2000억원을 수탁했다. 시장점유율 53%다.
한국펀드파트너스 관계자는 “이번 신임 CTO 영입을 통해서 다양화되고 복잡해지는 펀드상품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 및 수탁고 확대에 발맞춰 주문 및 부가시스템 등 IT 서비스 품질 고도화와 더불어 고객 중심의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통하여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고객 경험을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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