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교육 국제개발협력"..한·몽 교류 확대
파이낸셜뉴스
2024.06.25 09:05
수정 : 2024.06.25 09: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몽골 국립인형극장을 한국 인형극이 사로잡았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은실, 이하 교육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10~21일 몽골 울란바토르 소재 국립인형극장에서 문화예술교육 공적개발원조(이하 문화예술교육 ODA)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문화예술교육 ODA는 개발도상국의 문화예술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문화예술 분야의 국제개발협력 사업이다.
지난 6월 몽골에서 진행한 문화예술교육 ODA는 그림자 인형극을 주제로 진행됐다. 교육진흥원은 2023년부터 몽골 문화부 산하 몽골 국립인형극장과 협력하고 있다.
몽골 국립인형극장의 바얀줄 단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단원과 예술가들이 그림자극을 모티브로 한 창작형 문화예술교육을 경험하고, 지역 주민·어린이·청소년 등에게 직접 교육을 실행하여 문화예술 역량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며 교육진흥원과의 향후 지속적 협력 의사를 전달했다.
몽골 문화부 국제협력국 첸궁 볼러 국장은 “교육진흥원과 국립인형극장과의 문화예술교육 역량 강화 사업을 교두보 삼아 한국과 문화 관련 다양한 상호협력 관계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교육진흥원 박은실 원장은 “한국과 몽골은 1991년 문화협력에 관한 협정을 체결한 이래 다양한 형태의 문화교류를 지속 발전시켜왔다”며 “몽골에 이어 올해 하반기 인도네시아·필리핀 현지사업을 성공리에 추진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와 중장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문화예술교육 가치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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