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수업 수강시 취업에 도움'…고용부, 국가직무능력표준 교과 인정 신청 접수
파이낸셜뉴스
2024.07.02 14:05
수정 : 2024.07.02 14:05기사원문
교과 이수하면 '직무능력은행'에 직무정보 저축
[파이낸셜뉴스] 전문대학 등에서 특정 교과 수업을 들으면 이를 취업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함께 오는 4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2024년 국가직무능력표준 교과 인정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인정된 교과를 이수한 학생은 해당 직무정보를 직무능력은행에 저축해 취업 등에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까지 총 24개 대학, 254개 교과가 직무능력은행에 저축됐다.
직무능력은행은 개인의 자격, 훈련, 교육, 경력 등 직무능력정보를 저축해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제도다. 필요할 때 '직무능력인정서' 형태로 발급받아 취업과 인사배치 및 자기개발 등에 활용하는 식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전문대학 등은 직무능력은행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교과 인정신청서를 학과별로 작성하고 교수학습계획, 시설·권장장비·기자재 등 교과 운영계획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또 교과 운영계획서에 기반한 평가계획서도 작성해야 한다.
고용부와 공단은 9월까지 신청서를 점검, 평가하고 10월 초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국가직무능력표준 교과 인정 공고와 지원 방법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NCS 홈페이지 및 직무능력은행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 결과 등 향후 일정은 단계별로 별도 게시된다.
이우영 공단 이사장은 "국가직무능력표준 교과 인정을 통해 개인은 보다 쉽게 자신의 능력을 관리하고 기업은 직무 중심의 우수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직무능력은행의 연계 범위를 확대해 맞춤형 훈련 추천 등 고용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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