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RIS, 와일리와 '오픈액세스 계약'…무료 논문 출판 지원
뉴시스
2024.07.02 19:45
수정 : 2024.07.02 19:45기사원문
美 와일리,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 등 보유 오픈 액세스 공개 논문 출판 위해 평균 3500불 소요 와일리 구독 대학, 올해 1000건까지 무료 출판 혜택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유명 학술지를 다수 보유한 미국 출판사 '존 와일리 앤 선즈'(와일리, Wiley)와 계약을 맺고 국내 연구자들의 논문을 무료로 출판하도록 지원한다.
KERIS는 국내 연구진이 논문을 와일리 측이 보유한 학술지에 무료로 출판할 수 있도록 오픈 액세스(Open Access) 전환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다만 KERIS에 따르면 연구자가 투고 논문을 오픈 액세스 형태로 출판하려면 1건당 평균 미화 3500달러(486만원) 상당의 출판료(APC)를 지불해야 한다.
이번 계약은 이처럼 연구진이 국가연구개발(R&D) 사업비를 사용하는 등 부담이 큰 출판 비용과 학술지 구독 비용을 함께 지원하는 개념이라고 KERIS는 전했다.
와일리는 신소재 분야에서 알려진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Advanced Materials) 등 의학, 공학,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1000여개를 출판하고 있다.
와일리의 전자저널 서비스(Wiley Online Library)를 이용하는 대학의 교수진이나 대학원생 등 논문 교신저자는 올해 1000건까지 논문을 무료로 출판할 수 있다.
KERIS 측은 이번 계약으로 국내 연구자들의 우수한 연구 성과가 보다 빠르게 출판되고 국제적으로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제영 KERIS 원장은 "국내 연구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는 논문 출판비용을 국가가 지원함으로써 국내 우수 연구 성과물이 전 세계에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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