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상반기 해양오염사고 "5년 평균과 비슷"
파이낸셜뉴스
2024.07.16 13:09
수정 : 2024.07.16 13: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올해 부울경 해양오염사고 건수가 최근 5년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올해 상반기 부울경 해역에서 53건의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5년 사이 부울경 상반기 해양오염사고는 평균 52건 발생했다.
그 중 남해해경은 적발하기 힘든 '행위자 미상 오염사고' 3건을 모두 적발해 사법처리했다. 지난 2월 부산 감천항에서 오염물질 배출 26시간이 지난 뒤 접수된 신고의 경우, 기름 시료 분석과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러시아 국적의 어선 A호를 신고 이틀 만에 적발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해경은 태풍이 오기 전 선박급유 현장 집중 예방활동 등 해양오염 취약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해양 사고 시 오염물질 유출 확대 방지를 위해 선박 사고 시 선내 적재 기름 이적, 선체 파공봉쇄 등의 적극적인 조치도 감행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상반기 해양오염사고 원인 중 55%가 작업자 부주의에 의한 사고다"라며 "선원들이 안전의식을 갖고 작업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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