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동해안 해수욕장 피서객 안전관리 총력
파이낸셜뉴스
2024.08.04 11:00
수정 : 2024.08.04 11:00기사원문
해파리 쏘임 사고 방지 위해 긴급 예비비 편성
유해생물 피해 방지 상어(해파리 겸용) 차단 그물망 설치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해파리 쏘임 사고 방지를 위해 긴급 예비비를 편성하고, 유해생물 피해 방지 상어(해파리 겸용) 차단 그물망을 설치하는 등 동해안 해수욕장 피서객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도는 최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의 안전관리를 위해 상어 차단 그물망(해파리 차단망 겸용) 설치와 인명구조요원 등 전문인력 412명을 배치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영석 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동해안을 찾은 피서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휴가철이 끝날 때까지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해수욕장 이용객은 해파리를 발견하면 즉시 물놀이를 멈추고 피하고, 해파리에 쏘였을 때는 바닷물이나 식염수로 충분히 헹궈내고 통증이 남아있으면 온찜질(45℃)로 통증을 완화해야 한다.
한편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은 포항 7개 해수욕장이 7월 6일 개장을 시작으로 경주 4개소, 영덕 7개소, 울진 6개소 등 나머지 17개 해수욕장은 7월 12일 개장해 18일까지 운영한다.
한편 포항시는 수산물 피해 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7월 16일 국비 1억7000만원을 확보해 해파리 수매를 시작했다.
노무라입깃해파리 등을 ㎏당 300원에 수매를 시작했는데 15일 만인 30일 당초 목표인 500㎏을 초과한 510톤을 수매했다.
시 관계자는 "경북 동해안 전체에 해파리 주의 단계 '특보'가 발령됐다"면서 "먼 바다는 물론 해수욕장까지 해파리가 출몰하고 있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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