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참 불공평해"…폭락 직전 엔비디아 4400억원 팔아치운 '이 남자'
파이낸셜뉴스
2024.08.07 08:56
수정 : 2024.08.07 08:56기사원문
젠슨 황 등 이사회 멤버들 지난달 대량 매도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증권시장이 폭락하기 전인 지난달 3억2270만 달러(한화 약 4400억 원) 상당의 엔비디아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황 CEO는 7월1일부터 7월 31일까지 엔비디아 주식 264만주를 매도했다. 매도는 22일 거래일 동안 하루 12만주씩 균등하게 진행됐다.
황 CEO뿐만 아니라 엔비디아 이사회 멤버인 마크 스티븐슨과 글로벌 현장 운영 담당 부시장 제이 퓨리도 지난달 각각 1억2500만 달러어치와 1000만 달러어치의 주식을 매각했다.
2020년 이후 지금까지 14억 달러어치의 엔비디아 주식을 매각해온 황 CEO는 이번 달에도 주식을 내다 팔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엔비디아 대변인은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한편 황 CEO의 순자산은 884억달러(한화 약 121조원)로 알려졌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