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69.2% 성장 한국타이어..."고부가 집중 통했다"(종합)
파이낸셜뉴스
2024.08.08 15:33
수정 : 2024.08.08 15:33기사원문
한국타이어는 고물가·고금리 기조 장기화에 따른 어려움에도 선제적 연구개발(R&D), 전기차 타이어 시장 선도, 고부가 제품 집중 등에서 성과를 거두며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2·4분기 승용차 및 경트럭 타이어 매출 중 18인치 이상 고부가가치 타이어 비중은 지난해 동기 대비 2.8%p 늘어난 46.3%다. 해당 타이어 판매 비중은 중국이 63%로 가장 높았고 한국 55.3%, 북미 54.6%, 유럽 37.8%로 뒤를 이었다.
한국타이어는 국내외 마케팅 활동 강화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한국타이어는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국제자동차연맹(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과 람보르기니 주관 레이싱 대회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의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사이자 오피셜 파트너로 활약하고 있다.
유럽 프로축구 상위팀들이 참가하는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독일 명문 축구 구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인기 스포츠도 후원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판매 채널 확대 등 유통 인프라 강화를 기반으로 진출 지역에 최적화된 판매 전략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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