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F-16 전투기 헤르손서 첫 포착"
뉴시스
2024.08.09 10:09
수정 : 2024.08.09 10:09기사원문
필립추크 "공포 조장·승리 향한 믿음 누르려는 의도" "F-16, 모기 수명에 불과…곧 격추돼 전시회장 갈 것"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러시아가 점령지 헤르손주에서 우크라이나가 서방으로부터 받은 F-16 전투기를 운용하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임명한 헤르손주 카호우카 지역 수장인 파벨 필립추크는 8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에 "어제부터 F-16 전투기가 우리 지역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필립추크는 "이 같은 감정에 굴복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들의 수명은 모기 수명에 불과하다. 모두 격추돼 완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군)F-16 전투기는 곧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노획 군사 장비 전시회에 진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F-16 전투기를 포함한 서방의 새 무기 지원이 전황을 바꿀 수 없다면서도 장기전으로 이어지는 빌미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4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투기 인도 사실을 알렸다. 이코노미스트는 우크라이나가 지난달 31일 기체 10대를 수령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연말까지 F-16 전투기 전달량은 20대로 늘어날 계획이다. 이듬해 인도량을 늘려 우크라이나는 같은 전투기를 모두 79대 전달받을 예정이다.
우크라이나가 그토록 바랐던 F-16 전투기가 실제 전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기체 수와 이를 조종·정비할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해서다.
우크라이나에는 현재 F-16 기체를 운용할 수 있는 인력이 6명에 불과하다. 미국을 비롯해 루마니아의 유럽 F-16 훈련센터(EFTC) 등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은 미국에서 훈련을 수료한 6명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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