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 끝내기 안타' KIA, 삼성 꺾고 2연패 탈출…선두 유지
뉴스1
2024.08.09 23:07
수정 : 2024.08.09 23:07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야구 선두 KIA 타이거즈가 서건창의 끝내기 결승타로 승리, 2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9일 광주의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9-8로 승리했다.
2연패를 당한 삼성은 57승 2무 51패로 3위를 유지했다.
KIA는 2회말에 나온 변우혁의 투런 홈런으로 선취점을 먼저 뽑았다. 하지만 선발투수 양현종이 4회초 1실점, 5회초 3실점하면서 2-4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KIA는 추격에 나섰지만 삼성이 계속해서 달아나며 8회말까지 7-8로 끌려갔다.
KIA는 마지막 공격인 9회말 삼성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을 공략했다. 선두 타자 김선빈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한 뒤 김도영이 내야 안타로 기회를 이어갔다. 이어 나성범의 중전 안타로 동점을 만든 KIA는 서건창의 안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LG 트윈스는 서울 잠실에서 펼쳐진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1회에만 10점을 뽑아 10-9로 이겼다.
경기 전 갑자기 쏟아진 비로 40분 늦게 시작한 경기에서 LG는 NC 선발 요키시를 초반부터 공략했다.
1회초 3점을 내준 LG는 오스틴 딘의 투런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다. 이후 5 타자 연속 안타로 3점을 추가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높인 LG는 2사 만루 상황에서 신민재의 3루타까지 나오며 어느새 8-3까지 앞섰다. 이어 오스틴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연타석 홈런을 날려 LG는 10-3으로 1회말을 마쳤다.
이후 LG는 6점을 내주며 10-9 ,1점 차 추격을 당했다. 긴박한 상황에서 김유영, 정우영, 김진성, 유영찬이 마운드를 지켜 1점 차 승리를 따냈다.
두산 베어스는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 9회에 5좀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13-11 역전승을 거뒀다. 57승 2무 53패를 기록한 두산은 3위 삼성과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KT 위즈는 홈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0-6으로 이겼다. 한화 이글스는 안방에서 펼쳐진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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