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억대 영동양수발전소 공사, DL이앤씨 손에
파이낸셜뉴스
2024.08.21 18:11
수정 : 2024.08.21 18:11기사원문
2030년 준공… 전력 500㎿ 생산
댐 등 시공실적 최다 노하우 인정
2030년 하반기 준공되면 500㎿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약 11만가구가 매년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DL이앤씨는 5034억원에 달하는 상·하부 댐과 지하 발전소, 수로터널 등 토목공사를 수행한다.
양수발전은 심야시간대의 저렴한 전기나 신재생 발전을 통해 얻어진 전기다. 하부 댐의 물을 상부 댐으로 끌어올려 저장했다가, 전력 수요가 증가할 때 상부의 물을 하부로 낙하시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40~60년에 달하는 긴 수명에 안정성이 높고, 에너지 저장 용량이 크다는 장점이 있다. DL이앤씨는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1억3900만달러(약 1900억원) 규모의 다목적댐 공사를 진행하는 등 국내 건설사 중 최다 수력발전·댐 시공 실적을 보유해 노하우를 인정받았다. 예천양수발전소를 건설한 경험도 주효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양수발전 사업에 가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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