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폴드 신작은 '스페셜 에디션'.. 두께 10.6㎜"
파이낸셜뉴스
2024.08.29 06:00
수정 : 2024.08.29 06:35기사원문
삼성전자가 오는 10월쯤 선보일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 Z 폴드6의 슬림형 모델이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접었을 때 두께는 10.6㎜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신제품 정보에 정통한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에반 블래스(@evleaks)는 X를 통해 “(삼성이 새로 선보일 폴더블폰 이름은) 갤럭시 Z 폴드6 슬림, 갤럭시 Z 폴드6 울트라가 아닌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이라고 밝혔다.
특히 애플의 보급형 모델이 아이폰SE(스페셜 에디션)라는 점을 감안하면 갤럭시Z폴드 라인업 중에 최고급 모델인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에 보급형 이미지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미 삼성전자는 중급형 이상 모델에 ‘팬 에디션’의 약자인 FE를 사용하고 있어 이와 혼동될 여지도 있다.
또한 블래스는 화면을 펼쳤을 때 두께는 4.9㎜, 접었을 때 두께는 10.6㎜라며 이를 비교하는 사진도 올렸다. 또 화면 크기도 내부 8인치, 외부 6.5인치로 기존 갤럭시 Z 폴드6(7.6인치, 6.3인치)보다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중국 업체들은 삼성전자보다 더 얇은 스마트폰을 앞다퉈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 아너는 접었을 때 두께가 9.2㎜에 불과한 폴더블폰 매직V3의 글로벌 출시 예고 이미지에서 삼성 갤럭시Z폴드 시리즈 사진과 함께 ‘언젠가는 당신들도 도달하게 될 거다'라는 문구를 담아 자신들이 초박형 폴더블폰에서는 우위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또 다른 중국 업체 테크노는 화면이 두 번 접히는 트리폴드 콘셉트폰 ‘팬텀 울티메이트2’를 공개했다. 접었을 때 6.4인치 크기였던 화면이 펼치면 10인치로 확대된다. 또 접었을 때 두께는 11㎜에 불과하다. 아직 시제품 단계이기 때문에 실제 제품 출시 여부는 알 수 없지만 두 번 접히는 트리폴드폰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 화웨이는 연내에 트리폴드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리차드 유 화웨이 컨슈머비즈그룹 최고경영자(CEO)가 트리폴드폰을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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