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이' 라미란 첫 스틸…매란국극단 단장 카리스마
뉴스1
2024.09.03 08:41
수정 : 2024.09.03 08:41기사원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정년이' 라미란의 스틸이 최초로 공개됐다.
'정년이'는 김태리(윤정년 역), 신예은(허영서 역), 라미란(강소복 역), 정은채(문옥경 역), 김윤혜(서혜랑 역) 그리고 특별출연 하는 문소리(서용례 역), 이덕화(공선 부 역) 등의 배우 라인업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강소복' 역 라미란의 극 중 스틸이 처음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라미란이 연기하는 '강소복'은 서늘하고도 대쪽 같은 카리스마를 지닌 매란국극단 단장으로, 소리꾼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을 때 여성 국악인들을 모은 후 과감하게 국극단을 시작, 국극의 전성기를 연 장본인이다. 제자들에게 엄격하지만 그보다 자신에게 더욱 엄격하며, 1950년대 국극계에서 최고의 영향력을 떨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공개된 스틸 속 라미란은 국극계를 호령하는 여성 리더의 카리스마를 온몸으로 발산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차분한 무채색 한복으로 기품을 더한 것은 물론, 매란국극단 오디션장, 연구생 연습실 등 무대 위가 아닌 화려한 조명 뒤편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텅 빈 객석 가운데 팔짱을 끼고 서서 리허설을 점검하는 라미란의 눈빛이 호랑이보다 매서워 보는 이를 압도한다. 이에 개성 강한 예인들을 때로는 휘어잡고 때로는 포용하며, 국극이란 별천지를 탄생시킬 단장 라미란의 무대 뒤 카리스마에 기대감이 더욱 기대된다.
이에 '정년이' 측은 "라미란은 말이 필요 없는 배우답게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으로 '정년이'에 텐션과 무게감을 불어넣었다"며 "또한 매란국극단의 단장이기 전에 한 사람의 소리꾼이었던 강소복의 서사가 극의 스토리 전개에 있어 또 하나의 축이 될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정년이'는 오는 10월 12일 오후 9시 20분 처음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