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인텔..다우지수 탈락 위기에 주가 폭락
파이낸셜뉴스
2024.09.04 15:27
수정 : 2024.09.04 15: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경영 악화로 설립 이래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을 앞두고 있는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우량주 위주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에서 제외될 위기에 놓였다. 3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인텔 주가는 이같은 우려에 이날 장중 거래에서 8% 넘게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인텔이 주가가 올해 들어서만 60% 가량 떨어지고 다우지수 편입 종목 중 가장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점 등을 이유로 다우존스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
이에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4분기 16억1100만달러 순손실이란 실적과 함께 배당중단과 직원 15% 해고 계획을 내놓은 상태다.
그럼에도 시장에선 이같은 인텔의 구조조정 계획이 이미 늦은 조치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한편, 다우지수를 관리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인텔 제외 가능성에 관한 언급을 거부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