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출 중소기업에 물류비 300만원씩 추가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4.09.05 09:24
수정 : 2024.09.05 09: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국제해상운임 급등 등 통상위기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수출중소기업을 위해 추가 물류지원대책을 마련해 즉시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추가 대책은 무역협회와 상공회의소 등 수출유관기관 설문조사와 최근 시가 주관하는 지역수출기업 현장애로 간담회 등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이 여전히 물류 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정부 물류비상 3단계 돌입 전에 시 차원에서 선제적 조치다.
시는 먼저 수출중소기업 해외 물류비 지원사업을 추가 시행해 전년도 수출실적 2000만달러 이하 중소기업 수출 물류비의 90%까지, 기업당 최대 3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물류비를 지원받고자 하는 기업은 이달 중 있을 추가 사업 추진 공고 후 해외마케팅지원사업 통합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수출입 애로 중소기업 바우처 지원사업도 확대 시행한다. 마케팅비, 통·번역비 등 수출 활동 비용의 90%까지, 기업당 최대 3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향후 시 해외마케팅지원사업 통합시스템에 추가 공고되면, 해당 공고문을 참조하거나 부산경제진흥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수출입기업 피해신고센터를 올해 5월부터 운영해 지역 수출입기업의 피해 사항 신고를 접수하고 처리 과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지역 내 수출유관기관과 합동 점검회의를 열고 지역기업의 애로사항을 면밀히 청취하고 수출 동향을 공유하고 있다. 시 주관 지원사업 외에도 세계 통상위기 대응을 위한 정부 차원의 수출 활성화 지원 시책을 파악해 지역기업에 제공하는 등 지역기업과의 정보공유 체제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신창호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국제해상운임 상승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역기업이 흔들리지 않는 신념과 부단한 노력으로 꾸준히 수출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출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계속 발굴·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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