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선불충전금 계좌 관리하고 이자도 받아가세요"
파이낸셜뉴스
2024.09.13 14:46
수정 : 2024.09.13 14:46기사원문
네이버페이·CJ올리브네트웍스와
선불수단연계 통장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본인 명의 은행 계좌에 선불충전금 보관
안정성 확보는 물론 이자도 지급
[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의 네이버페이 머니 통장 서비스와 CJ PAY 우리 통장 서비스가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받았다. 우리은행은 이커머스 대란으로 소비자의 선불충전금에 대한 불안이 커진 가운데 안심할 수 있는 계좌 관리는 물론 이자지급도 가능한 이번 혁신금융서비스가 호평을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13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앞으로 네이버페이와 CJ올리브네트웍스 등 선불사업자가 선불충전금을 우리은행 계좌에 보관하고 이용자의 결제 요청 시마다 계좌에서 자동으로 선불충전이 이루어지도록 시스템을 변경했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선불충전금을 은행에서 관리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선불충전금이 이용자 본인 명의 은행 계좌에 자동으로 예치되는 과정에서 발생된 이자는 이용자에게 귀속되어 소비자 편익이 증가하게 됐다. 그동안 자신의 자산에 붙은 이자를 받지 못하던 소비자가 자신의 권익을 되찾게 된 것이다.
우리은행 조병규 은행장은 “각 제휴사와 선불수단연계 통장 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한 협업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며 “고객의 눈높이와 니즈에 맞춘 다양한 혜택과 혁신금융서비스를 확대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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