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는 웹툰 불모지? 1020 중심 韓장르물 히트
파이낸셜뉴스
2024.09.25 18:19
수정 : 2024.09.25 18:48기사원문
강연 강정구 카카오엔터 본부장
강정구 카카오엔터테인먼트·글로벌스토리사업 본부장은 제11회 대한민국 문화콘텐츠포럼에서 '북미 웹툰 시장 현황과 타파스 성장전략' 강연을 통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 만화시장은 출판만화 중심의 오프라인 시장이 전체의 85~90%를 차지한다"며 "한국 웹툰이 북미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나 전체를 따지면 5~10%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강 본부장은 "디지털 만화시장은 1020대 여성 고객층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다"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북미 웹툰 플랫폼인 타파스의 여성 독자 비율이 전체의 80%이고 60%는 24세 미만인 디지털 퍼스트 제너레이션"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북미 만화 시장의 주 소비층은 30~40대 남성이다.
글로벌 마켓 분석 기업 센서타워에 따르면 최근 2년간 타파스의 인앱 결제액은 6500만달러(약 894억원)로, 웹툰·웹소설을 모두 서비스하는 앱 기준으로 미국 1위다. 프리미엄 1800개 작품을 포함해 약 12만개 작품을 서비스 중이다. 톱10 중 한국계 미국인 이태하씨의 웹소설을 웹툰으로 만든 '끝이 아닌 시작(1위)'을 제외한 9개 작품이 전부 한국 작품이다.
강 본부장은 "'나혼자만 레벨업', '사내맞선' 등 판타지와 로맨스물이 인기"라며 "거래점유율 역시 한국 작품이 전체의 85%를 차지할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북미 디지털 만화시장의 주요 타깃에 맞게 IP 공급 프로세스를 효율화해 한국 론칭 작품수를 증가시키고 인기 장르를 강화해 영향력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부연설명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전상일 장인서 유선준 임수빈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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