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암코도 꽂힌 국내유일 ‘양방향 집진기업체’ 리트코 매물로
파이낸셜뉴스
2024.09.30 16:06
수정 : 2024.09.30 16:06기사원문
매각 주간사에 삼일회계법인 선정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새주인찾기 돌입
[파이낸셜뉴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중인 국내유일 양방향 전기접진기 업체 리트코가 새주인을 찾는다.
9월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수원회생법원은 리트코의 매각 주간사로 최근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했다. 매각 주간사 측은 우선 스토킹호스(사전 예비자 인수방식)으로 리트코의 매각 작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술은 유입과 배출이 동시에 이뤄지는 지하철 본선 환기구를 양방향 전기 집진기 적용을 통해 미세먼지의 유입, 배출을 동시에 저감시킬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환경청에서 주도한 예산 절감과 자회사가 투자한 스크린도어 업체 투자 손실로 결국 유동성 위기에 빠져 지난 6월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됐다.
투자은행(IB)업계에선 2024년중 GTX-A의 실현 예정 등 주요 SOC(민간투자사업)사업 확대로 리트코의 관련 기술 수주가 활발해 질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IB업계 관계자는 “원매자 입장에선 미세먼지 저감 관련 동 사가 신규로 진출한 수처리 신규 사업 등 폐수처리기술도 매력적일 수 있는 관전 포인트”라며 “실제 지난해 촉매, 산화 공법을 이용한 고농도 폐수 처리기술 개발로 51억 규모를 신규 수주한데다, 올해도 100억원 이상의 신규 수주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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