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시설 취업자 155만명 돌파... 건설업 침체 일자리 8만개 줄어
파이낸셜뉴스
2024.10.08 18:06
수정 : 2024.10.08 18:06기사원문
통계청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월 400만원 월급쟁이 25% 넘어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을 보면 올해 4월 기준 취업자 규모는 음식점업(166만6000명), 비거주복지시설 운영업(155만3000명), 작물재배업(137만5000명) 순으로 많았다.
1년 전과 비교해 비거주복지시설 운영업과 소프트웨어개발·공급업에서는 각각 11만7000명, 3만6000명 증가했다.
내수 관련 직업군의 취업도 부진했다. 직업 소분류별 취업자는 매장판매 종사자가 7만5000명 줄어 가장 감소폭이 컸다. 건설·광업단순종사자(-5만6000명), 영업종사자(-2만9000명)도 많이 줄었다.
전체 임금근로자(2213만9000명)의 임금수준별 구성비에서 200만∼300만원 미만이 32.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400만원 이상이 25.9%로 뒤를 이었다. 300만~400만원 미만은 21.9%, 100만~200만원 미만은 10.7%, 100만원 미만은 9.4% 등으로 조사됐다.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400만원 이상을 받는 사람 비중이 1.9%p 늘어 증가 폭이 컸다. 400만원 이상 임금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컸다.
산업대분류별로 400만원 이상 임금 근로자 비중이 가장 높은 직종은 금융 및 보험업으로 49.5%가 400만원 이상이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에서는 400만원 이상의 월급을 받는 이들은 9.5%에 그쳐 전체 업종 중 비중이 가장 낮았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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