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아키오 만난다… 수소 등 미래사업도 손잡나
파이낸셜뉴스
2024.10.08 18:20
수정 : 2024.10.08 18:20기사원문
현대차·도요타 모터스포츠 협력
27일 레이싱 페스티벌서 회동
추가 협업 발표 가능성에 주목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도요타는 오는 27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정 회장과 도요다 회장이 직접 참석해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도요다 회장이 한국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12년 캠리 출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12년 만이다.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은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 WRC에 참여하고 있는 고성능 브랜드 현대 N과 토요타 가주 레이싱이 처음으로 손잡고 양사의 고성능 모델과 경주차를 선보이며 국내 고객들과 함께 모터스포츠 문화를 즐기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도요다 회장은 아직도 서킷 위를 달리며 레이싱을 즐길 정도로 모터스포츠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에 참가할 때는 모리조(MORIZO)라는 가명을 쓴다.
업계에선 모터스포츠를 계기로 현대차와 도요타 간의 추가 협업 발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모빌리티 업계는 경쟁사와도 동맹을 맺는 합종연횡이 가속화 되고 있다"면서 "수소, 자율주행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 협업을 모색할 가능성도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오는 27일 열리는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은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 WRC에 참여하고 있는 고성능 브랜드 현대 N과 토요타 가주 레이싱이 처음으로 손잡고 양사의 고성능 모델과 경주차를 선보이며 국내 고객들과 함께 모터스포츠 문화를 즐기기 위해 기획됐다.
이영호 현대차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부사장)은 "이번 행사는 경쟁과 우정이 공존하는 모터스포츠 문화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자동차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이룬 도요타와 협업을 통해 모터스포츠 문화를 확대하고자 하는 현대차의 의지를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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