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체육공원 그린벨트 93만㎡ 해제.. 300명 수용 유스호스텔 건립
파이낸셜뉴스
2024.10.13 09:00
수정 : 2024.10.13 09:00기사원문
개발제한구역 93만㎡
25일까지 주민 의견 공람공고 진행
오는 11월까지 해제 완료 계획
문수야구장 옆 연면적 5340㎡ 객실 70~80실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울산체육공원의 효율적인 활용과 토지이용 변경을 위해 93만㎡에 달하는 공원 내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키로 하고 주민 의견 청취 공람공고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지속 제기된 울산체육공원 편익시설과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해제 구역에는 3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유스호스텔이 들어서게 된다.
오는 25일 공람 공고 기간이 끝나면 의회 의견청취, 관계 기관 협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1월 말까지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해제가 완료되면 울산체육공원 내 유휴공간에 유스호스텔을 건립해 청소년 선수 등에게 운동, 숙박 편의를 제공하고 각종 체육대회 유치 및 전지훈련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유스호스텔은 문수야구장 일원 연면적 5340㎡, 객실 70~80실, 수용 인원 최대 300명 규모의 3층 건물로 지어진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체육공원 개발제한구역 해제는 지난해 초부터 국토부 관계자와 실무협의를 시작으로 오랜 기간 동안 야심 차게 추진해 온 결과이다”라며 “울산체육공원에 유스호스텔이 건립되면 울산이 체류형 관광도시와 꿀잼도시로 도약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7월 비수도권의 시·도지사 개발제한구역 해제 권한을 비수도권은 30만㎡ 이하에서 100만㎡ 미만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해제 면적이 93만㎡인 울산체육공원은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울산시장이 직접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할 수 있게 됐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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