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여사 도이치' 수심위 대신 '내부 레드팀' 검토 거친다
파이낸셜뉴스
2024.10.15 08:34
수정 : 2024.10.15 08:34기사원문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사건을 처리하기 전 수사팀 외부 인력의 의견을 수렴해 검토한 뒤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최종 수사 결과 보고를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심우정 검찰총장의 수사 지휘권이 배제된 상태라는 점 등을 고려해 검찰 내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법리적 판단의 정당성을 갖춘다는 취지인 것으로 풀이된다.
수사 공정성 확보를 위해 수심위를 거쳐야 한다는 주장이 일부 제기됐지만, 수심위 결론이 수사팀과 다를 경우 혼란이 심화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앞서 명품백 의혹과 관련해 두 번의 수심위가 진행됐으나 결과가 엇갈린 바 있다.
김 여사가 주가조작을 사전에 인지하고 일조했다는 증거를 검찰이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사팀은 불기소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 여사에 대한 처분은 오는 17일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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