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진 "배우와 결혼하면 좋을 듯…마흔 되고 생각 달라져"
뉴시스
2024.10.15 09:02
수정 : 2024.10.15 09:02기사원문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연우진이 결혼 상대의 직업으로 '배우'를 언급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의 주연 배우 김소연, 김성령, 연우진이 출연했다.
이어 "밑바닥까지 보여지는 현실이 좀 그렇지 않냐. 내가 같이 만약에 누군가 있다면 다른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하지만 나이가 마흔이 되니 다른 생각이 많이 드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김성령은 "우리 세대에는 선배들이 배우와 결혼하지 말라고 조언하곤 했는데 지금 배우끼리 결혼한 후배들을 보면 가끔 부럽기도 하다"며 "나의 남편은 전혀 다른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시 태어나면 배우를 할 거냐"는 질문에 연우진은 "이 얼굴 그대로 태어난다면 재능을 썩히지는 않겠다. 연기는 부족하지만, 부모님이 주신 부분에 대해 믿고 따라가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동엽은 "길게 봤을 때 외모는 부수적인 것이다. 그 사람의 매력과 끌림이 있어야 한다"며 "잘생기고 너무 예쁜데 지나고 나면 흥미가 뚝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처음에 이제훈이랑 독립영화 찍었지? 제훈이하고 우진이하고 사랑하는 이야기"라고 물었다. 연우진은 "그때는 '내가 연기를 할 수 있구나'라는 그 사실만으로도 너무 좋았다"고 회상했다.
연우진은 "전역하고 나서 그 영화를 하게 된다는 기쁨에 혼자 영화사 출퇴근하면서 하다가 개봉할 때쯤에 다행히 업계 사람들 내에서 소문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지금의 회사를 만나게 됐다"고 답했다.
정호철이 "그때부터 잘생겼다는 소문이 난 거냐"고 묻자 연우진은 "그렇다"고 자신 있게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zooe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