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0.1% 고소득자 연 평균 소득 18억원
파이낸셜뉴스
2024.10.16 09:56
수정 : 2024.10.16 09:56기사원문
국회 기재위 임광현 의원, 2022년 귀속 국세청 자료 분석
[파이낸셜뉴스] 근로소득과 종합소득을 합친 통합소득 상위 0.1% 고소득자의 평균 소득은 18억원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임광현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2 귀속 연도 통합소득 천분위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전체 통합소득자 2623만1458명의 총소득은 1058조7190억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해 상위 0.1% 구간 2만6231명의 통합소득은 47조1217억원이다. 1인당 17억9641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전체 1인당 평균 통합소득의 44.5배 수준이다.
다만 상위 0.1% 구간에서 결정세액이 없는 인원, 즉 면세자는 126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최소 7억원 안팎을 공제·감면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상위 0.1% 구간의 소득자는 현행 소득세법에 따라 42∼45%의 세율을 적용받는다.
2022년 기준 이 구간의 과세표준은 45조8927억원으로 과세표준은 총소득 대비 97.4% 수준이다. 이를 평균 17억9641만원의 통합소득에 적용하면 상위 0.1% 소득자의 평균 과세표준은 17억4970만원 수준이다.
과표 17억4970만원에 세율 42%와 45%를 적용한다면 산출세액은 각각 6억9893만원, 7억2143만원이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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