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지인 능욕방'에 성착취물 유포한 20대 구속기소
연합뉴스
2024.10.16 10:41
수정 : 2024.10.16 10:41기사원문
텔레그램 '지인 능욕방'에 성착취물 유포한 20대 구속기소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텔레그램에 '지인 능욕방'을 운영하면서 지인의 SNS 일상 사진으로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을 만들어 올리고 성 착취물 유포를 공모한 20대가 구속기소 됐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1년여간 텔레그램에 개설한 지인 능욕방에서 알고 지내던 여성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불법 영상물 264개를 제작해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대화방 참여자들과 공모해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과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 15개를 제작·유포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보완 수사 과정에서 A씨가 단순히 텔레그램 대화방 참여자들의 성 착취물 유포 범행을 방조한 것이 아니라 공모한 사실을 밝혀내 '공동정범'으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피해자 보호를 위해 부산시 여성폭력방지종합지원센터에 해당 성 착취물 등 불법 영상물 삭제, 차단 조치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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