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딸 수사 중인 검찰…이번엔 통일부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
2024.10.16 16:22
수정 : 2024.10.16 16: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과 딸 다혜씨의 태국 이주 지원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통일부와 소속기관인 남북관계관리단을 압수수색 했다.
16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정부서울청사 내 통일부와 서울시 종로에 있는 남북관계관리단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2018년 3월 29일과 31일 '남북 평화 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을 특별전세기편으로 평양으로 이송했다. 공연에 필요한 장비 등 화물 수송은 대한항공이 맡았다. 당시 전세기 선정은 통일부가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저비용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이 대형 항공사들을 제치고 방북 전세기로 선정된 것에 정치적 배경이나 특혜가 있었던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이 같은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이달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 주거지를 압수수색 했다.
전주지검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과 딸 다혜 씨 태국 이주 지원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타이이스타젯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이 실소유주라고 알려진 태국 저비용 항공사다.
검찰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 서울 주거지와 백원우 전 청와대 비서관 주거지를 압수수색 하기도 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다혜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 핵심 인물인 이상직 전 의원과 문재인 전 대통령 자녀 가족에 대한 부정 지원에 대한 관련성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기존 범죄사실 범위 내에서 직무 관련성 등을 검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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