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 블록체인 디지털 ID 오픈소스화 추진
파이낸셜뉴스
2024.10.18 09:18
수정 : 2024.10.18 09: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라온시큐어는 지난 17일 코엑스에서 한국공개소프트웨어협회(KOSSA) 주최로 열린 ‘2024 K-오픈소스X’ 컨퍼런스에서 자사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플랫폼의 오픈소스화 계획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2024 K-오픈소스X는 오픈소스 리딩 기업들의 기술과 비즈니스 전략 공유를 위한 컨퍼런스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김태진 라온시큐어 최고 기술 책임자(CTO)는 ‘디지털 ID 오픈소스 기술의 이해’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자사 블록체인 디지털 ID 플랫폼 ‘옴니원’을 구성하는 시스템들의 기능과 역할, 플랫폼 내 오픈소스를 진행할 시스템, 관련 현황과 계획 등을 공유했다.
김 CTO는 옴니원 오픈소스 개발 현황과 계획도 언급했다.
라온시큐어는 지난해 블록체인 디지털 ID 플랫폼의 오픈소스화를 위한 전담팀을 구성한 이후 오픈소스 공개에 필요한 기술적 준비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달 말 전세계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오픈소스 공유 사이트인 ‘깃허브’에 옴니원 소스코드를 공개하고, 오는 2026년까지의 옴니원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공개할 예정이다. 11월에는 커뮤니티 채널을 오픈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오픈소스 기반 옴니원 프로젝트들을 지원해 나간다.
라온시큐어 관계자는 "다양한 기술을 포용하고 호환하도록 설계하고, 누구나 자유롭게 프로젝트에 기여하며, 결정 및 변경 사항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기술 구현 시 개방형 표준을 준수하는 등 오픈소스 개발의 기본 원칙을 지켜 블록체인 디지털 ID 플랫폼의 오픈소스화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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